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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20.12.05

2021 싱글 트렌드 키워드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은 싱글 라이프를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싱글즈>가 뽑은 2021 싱글 트렌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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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테이블 살롱
1인 가구라고 해서 테이블까지 1인용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싱글 하우스는 소파 대신 커다란 테이블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가전은 소형을 쓰더라도 테이블 만큼은 큰 사이즈로 구매하는 추세. 홈 파티 문화가 익숙지 않았던 대한민국 싱글 하우스는 팬데믹 이후 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아지트로 변모하고 있다. 식탁, 책상, 화장대를 각기 따로 구매하는 대신 커다란 테이블을 하나 장만해 많은 것을 해결하기 시작했다. 널찍한 탁자 위에서 밥도 먹고 일도 하고 친구들과 맛있는 요리를 나누어 먹는다. 필요에 따라 상판을 펴고 접을 수 있는 테이블도 인기다. 평소에는 양옆을 아래로 접어 책상으로 쓰다가 손님이 오면 펼쳐 다이닝 테이블로 쓰는 식이다. 용도별 가구를 구매하는 것이 애꿎은 공간만 차지한다고 여기는 싱글들의 미니멀 라이프와도 궤를 같이한다.

1.5룸
싱글 하우스에는 몇 개의 방이 적절할까? 집의 중요성이 커진 시대, 요즘 싱글 하우스는 1.5룸이 대세다. 코로나19로 집이라는 공간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 1인 가구는 작지만 실속 있는 1.5룸을 선호한다. 원룸에 살고 있다면 침대나 매트리스 옆에 파티션을 세워 거실을 만드는 식으로 공간을 분리한다. 집 안에서도 재택근무나 작업 등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집에서 집으로 출근하고 퇴근하는 식으로 생산성을 높인다. 집에 머무는 동안 최대한 다이내믹한 동선을 구축해 일상을 풍요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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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심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를 내려 새벽 배송으로 주문한 타르틴 베이커리의 모닝번을 먹으며 일과를 시작한다. 1인 가구의 주식은 더 이상 쌀이 아니다. 밥심 대신 빵심이다. 딜리버리 시장의 성장으로 새벽 배송, 당일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밥 대신 유명 베이커리의 갓 구운 빵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한다. 싱글족의 빵 소비가 늘면서 베이커리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오프라인 베이커리 전문점 시장 규모가 최근 5년간 17.3% 증가했다.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싱글들의 빵지 순례는 2021년에 더욱 깐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버터, 달걀, 우유 없이 만드는 비건 빵, 글루텐 프리, 유기농 빵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다.

반전 소비
자신을 위한 소비는 아끼지 않는 동시에 영수증으로 앱테크를 한다. 10만원이 훌쩍 넘는 룰루레몬 레깅스를 구입하면서 100보마다 1원이 적립되는 적립형 만보기 앱을 열심히 사용한다. 신용카드를 없애 씀씀이를 줄이고 알뜰살뜰 종잣돈을 모으며 살림을 불려나간다. 무분별한 소비가 아닌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집중한다. 짠테크를 하면서도 몇십만원을 들여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요즘 싱글들의 반전 소비다.

팟 투 테이블(Pot to Table)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해 먹다 보면 식재료의 가치를 알게된다. 좋은 먹거리가 건강한 삶과 직결된다는 것을 아는 싱글들은 점점 더 까다롭게 식재료를 고른다. 이젠 제철 요리도 빼놓지 않는다. 해마다 봄이 되면 주꾸미를 주문하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산지 직송으로 공수한 새우로 소금구이를 해 먹는다.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수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늘어나고 딜리버리 산업이 더욱 촘촘해지면서 일어난 변화다. 마켓컬리, 헬로네이처에서는 관련 기획전을 수시로 만날 수 있고 배달의민족도 먹거리 산지 직송 서비스 ‘전국별미’를 2020년 10월 오픈했다. 싱글의 식탁은 더욱 신선하고 풍성해질 것이다. 싱글들은 산지 직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직접 길러 먹기 시작했다. 화분에서 식탁으로, 이른바 팟 투 테이블이다. 블루베리 나무를 심은 화분을 볕이 잘 드는 곳에 키우다 요거트볼에 넣어 먹고 고기를 구울 땐 상추를 따서 곁들인다. 흙이 필요없고 비교적 잘 자라는 수경재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열무를 뽑아 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거나 잘 키운 방울토마토로 샐러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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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소싱
싱글의 삶은 편리하지만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해결하기엔 힘에 부칠 때가 많다. 요즘 싱글들은 가사의 일부를 아웃소싱하는 데 익숙하다. 묵혀두기 쉬운 가스레인지의 찌든 때는 가사도우미 앱을 통해 해결한다. 당근마켓에는 중고 거래 외에도 ‘바퀴벌레 잡아주실 분 구합니다’ 같은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이 외에도 각종 기기를 개인 맞춤으로 설정해 일정 관리와 건강한 습관 만들기도 외주화한다. 스마트 워치로 물 마시기,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실행한다. 몸상태에 따라 영양제 구성도 달리해 주기적으로 배송받는다. 원두가 떨어질 때마다 구매하느라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귀찮음은 각종 구독 서비스의 몫이다.

다람쥐족
한때 싱글 라이프는 무절제한 소비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코로나19로 생계가 흔들리자 오로지 자신의 근로소득밖에 없는 싱글들은 그 누구보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 열심이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는 대신 장기적인 미래를 대비한다. 소득의 일정 부분을 떼어 투자와 자기계발에 사용하며 미래를 설계해나간다. 추운 겨울을 대비해 도토리를 하나씩 땅속에 묻어 저장해놓는 다람쥐처럼 말이다. 예·적금, 보험, 연금 등 안전 자산을 선호하고 은퇴 이후의 삶까지 준비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 올 한 해 불어닥친 한파에 대한 학습 효과로 싱글들의 2021년은 더 열심히 도토리를 모으느라 분주할 것이다.

헬시넥트(Healthy+Connect)
혼자 살고 있다고 해서 고립된 것은 아니다. 언택트로 연결된 싱글들은 사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트렌드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은 요즘 싱글 라이프에도 적용된다. 서로가 서로를 케어해주며 즐거운 1인 라이프를 만들어나간다. 운동을 목적으로 만났다가 헤어지는 모임도 활발하다. 함께 모여 등산을 하고 쿨하게 헤어지거나 야외 공원에 모여 함께 요가를 한 뒤 각자의 약속 장소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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