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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021.03.05

크래비티의 성장

1년 사이 크래비티는 한 뼘 더 자랐다. 하지만 세림, 민희, 원진은 말한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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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 재킷 디자인 핸즈, 니트 언더커버 바이 에크루. 원진 재킷 와이씨에이치,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세림 재킷 디자인 핸즈, 터틀넥 니트 포츠브이, 재킷 디자인 핸즈.
데뷔 1년 차지만 국내외 여러 음원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하며 신인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의 기록을 세운 크래비티. 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 각기 다른 매력의 아홉 멤버가 모여 완벽한 조화를 이룬 덕이다. 청량한 음악으로 팬덤 러비티의 마음을 물들였던 크래비티가 강렬하고 힙한 사운드의 세 번째 미니 앨범 [HIDEOUT: BE OUR VOICE]로 돌아왔다. 더 또렷한 목소리와 존재감으로 크래비티를 각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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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로이나인, 셔츠 누크, 티셔츠, 팬츠 로액슈.
지난해 신인상 5관왕을 석권했다. (세림) 벌써 데뷔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민희)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다. (원진) 민희처럼 아쉬운 한 해였다. 데뷔를 준비하면서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컸는데, 모니터로 보여드릴 수밖에 없어서 아쉬운 1년이었다. 그럼에도 큰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
연말, 연초는 멤버들과 보냈나? (민희) 연습하고 앨범 준비도 하면서 보냈다. 원진이네 삼촌이 보내주신 갈비를 먹으며 신년을 맞이했다. (세림) 갈비찜, 쪽갈비, LA갈비, 등갈비,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민희) 덕분에 살이 조금 올랐다. 하하.
촬영하는 내내 세 사람의 케미가 장난 아니었다. 셋의 조합을 지니리미니라 부르던데. (세림) 원진, 세림, 민희 셋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지니리미니의 첫 화보를 <싱글즈>에서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하하. 너무 편하게 즐기면서 촬영했다. (원진) 흑백 화보라서 색달랐다. 뿌연 연기 속에서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았고. (민희) 셋이 화보를 찍는 건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민희는 모델처럼 시원시원한 피지컬이다. (세림), (원진) 맞다. (민희)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아 기회가 되는 대로 열심히 해보고 싶다.
서로를 ○○ 천재로 칭찬해본다면? 민희는 화보 천재처럼 말이다. (세림) 원진이는 연기 천재. 연기를 잘한다. 대배우다. 하하. (민희) 세림이 형은 SNS 천재. 어떻게 하면 사진이 멋지게 나오는지 잘 안다. 그래서 사진 찍어달라고 자주 부탁한다. (원진) 민희는 화보 천재다! 하하.
숙소에서는 각자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민희) 조용함을 담당한다. 컴퓨터나 게임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 (세림) 원진이는 어지럽히는 역할과 소음을 담당한다. 숙소의 댕댕이랄까? (원진) 없으면 허전할걸? (세림) 당연하지. 존재감이 크다. (원진) 세림이 형은 곡소리 메이커. 멤버들한테 스킨십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힘 조절이 안 된다. 여기저기 곡소리가 난다. (민희) 형이 원진, 태영, 형준이한테 응석부리거나 장난을 자주 거는데 요즘 셋이 게임하느라 형이 찬밥 신세가 됐다. 외로워 보인다. 하하. (세림) 맞다. 외롭다. 어릴 땐 게임을 많이 했는데 끊은 이후로는 전혀 하지 않는다. 유튜브를 보며 홀로 뒹굴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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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써틴먼스, 니트 메종 마르지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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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 자켓 써틴먼스, 니트 메종 마르지엘라. 민희 셔츠, 베스트 로액슈얼.
멤버 9명의 합은 어떤가? (원진) 신기한 게 개성이 다른데 정말 잘 맞는다. 하나하나 놓고 보면 성격부터 취향까지 안 맞는 게 엄청 많지만 결국엔 하나의 점으로 모이는 느낌이다. (세림) 멤버 9명이 춤 스타일도 다른데 모아서 보면 하나의 그림이 만들어진다. 춤뿐 아니라 모든 면이 그렇다.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어도 팀으로 보면 합이 엄청 잘 맞는다.
멤버들의 입맛은 비슷한가? (세림) 이건 진짜 안 맞는다. 하하하. (원진) 데뷔 초에 매니저 형이 “너희는 팀이니까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면서 메뉴를 정해줬는데 한 달도 못 가서 포기했다. 멤버들이 군말이 너무 많아서다. (민희) 막내들인 태영이, 성민이가 입맛이 가장 까다롭고 호불호가 확실하다. 한창 성장기라서 그런가?
오늘 촬영이 끝나고 숙소에서 셋이 음식을 주문한다면 뭘 먹고 싶나? (원진) 짜장면과 탕수육. 짜장면을 정말 좋아한다. (세림) 나는 삼겹살. (원진) 삼겹살에 찌개도 괜찮네. (민희) 멤버들 모두가 좋아하는 삼겹살 맛집이 있다. 아 배고프다.
무대 밖의 크래비티도 궁금하다. 만약 크래비티로 데뷔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나? (세림) 운동선수? 인생의 반은 운동을 했다. 축구, 육상, 복싱 선수 생활을 했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래도 잘하는 걸 하고 있지 않을까? (민희) 형은 밸런스가 중요한 운동을 잘한다. 음 난 모델을 꿈꾸고 있지 않을까? 옷을 잘 입는 편은 아니지만 모델 일에 관심이 많았다. (원진) 오~ 피지컬로 승부하겠다. (민희) 그렇지. 옷은 입혀만 주면 된다. (원진) 말 그대로 옷걸이네. 하하. 난 카페 알바생? 커피 마시는 것도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요새는 헤이즐넛 라테가 맛있다. (세림) 숙소에서 바리스타를 맡고 있다. (원진) 멤버들한테 아이스초코를 만들어주고 300원씩 받는다. 하하. 요새는 핸드드립을 공부하고 있다.
요즘 크래비티 멤버들이 가장 자주 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세림) 컴백 활동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원진) 이전에 두 앨범보다 이번 미니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텀이 있어서 부담도 느꼈다. 그럼에도 과분하게 연말에 상을 많이 받아서 그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민희) 이번 앨범에는 힙합 스타일의 음악이 많아서 기존 크래비티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이 아쉬워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세림) 맞다. 그래도 빨리 무대에 서서 팬들한테 우리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데뷔 이후 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겠다. (세림) 일단 음악 방송에서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제대로 된 무대를 러비티에게 보여드린 적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이게 제일 아쉬운 지점이다. 상황이 빨리 좋아져서 음악 방송에서 러비티를 만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원진) 댄스학원을 다닐 때 무대에서 춤을 출 기회가 있었는데 그 환호성과 희열감을 잊을 수 없어서 아이돌을 꿈꾸게 됐다. 지금은 완전 다른 상황에서 활동 중이다. 데뷔 초 ‘홀로그램 가수 같다’며 아쉽다고 적어준 팬들의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 마음이 아프다. (민희) 무대에서 관중의 환호성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플러스다. 거의 1년간 팬들 없이 활동하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진다. 우리도 또 러비티도 이 상황에 익숙해져가는 게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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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베스트 문선, 터틀넥 니트, 팬츠,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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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 재킷 던힐, 셔츠,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세림 재킷 문선, 셔츠, 타이,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원진 재킷 차일디쉬 아카이브, 셔츠,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그럼에도 힘이 되는 건 러비티(팬클럽)일 듯싶다. 멤버들에게 러비티는 어떤 존재인가? (세림) 없어선 안 될 존재. 러비티가 없는 세림이 생각이 안 날 정도다. (민희)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어떤 행동을 할 때 러비티에게 해를 끼치진 않을지 늘 생각한다. 그러면 내가 해야 할 것과 아닌 것을 명확하게 나눌 수 있다. 내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존재다. (원진) 단단한 버팀목이다. 데뷔하기까지 힘든 시간이 많았다. 좌절할 때도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무너지는 일이 있어도 러비티 덕분에 빨리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항상 우리를 사랑해주고 걱정해줘서 감사하다.
세 사람한테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어떤 건가? (세림) 2020년 K-CON.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모니터로 우리 무대를 보는 팬들의 모습이 함께 생중계됐다. 영상이지만 처음으로 팬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해 많이 울었다. (민희) 연말 시상식.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직접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커서 연습용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여드리기도 했다. (원진) ‘Flame’으로 첫 1위를 했던 날. 발표되기 전까지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 1위 발표를 듣는 순간 그간 열심히 노력한 것들을 보답받은 기분이라 정말 감사했다.
지난 두 앨범보다 이번 앨범은 준비기간이 길었다. 분위기도 한층 더 성숙해졌고. (원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세림) 새해를 시작하는 때에 발매하는 앨범이라 기대가 크다. 타이틀곡 ‛My Turn’은 제목처럼 ‛이제 크래비티의 차례!’라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민희) 음악, 의상 모두 이전보다 힙한 스타일로 준비했다. 이전처럼 청량한 스타일의 음악이 아니라서 아쉬워할 팬들도 있겠지만 크래비티가 강렬한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세림) 중독성이 강하고 신나는 음악들로 채웠다. 팬들에게 빨리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고 무대도 보여주고 싶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지난 1년간 크래비티가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혹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원진) 데뷔 준비를 하는 내내 ‘이 무대를 보고 팬들이 어떤 반응을 해줄까?’ 기대를 하며 너무 설레었다. 그때랑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다른 무대도 좋지만 크래비티 데뷔곡인 ‘Break all the Rules’를 러비티에게 꼭 직접 보여주고 싶다. (민희) 아무래도 직접 마주하기 어려운 시기다 보니 소소하게라도 러비티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달까? 최근에 작은 소망 하나가 생겼다. 노래든 춤이든 멤버 한 명, 한 명과 커버곡을 촬영해서 올리고 싶다. (세림) 멤버 모두의 소원이자 희망은 무대에서 러비티를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멤버들과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는데 상황이 빨리 좋아져서 해외 러비티도 만나고 싶다.
#화보 #스타 #인터뷰 #크래비티 #세림 #민희 #원진 #HIDEOUT #My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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