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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20.06.16

절약의 기술

줄줄 새고 있는 생활비를 절약하는 실천법. 누구나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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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표가 동력이다
절약은 막막하다. 각종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투자와 달리 모든 주도권이 내게 귀속되는 덕분에 결과 하나는 확실히 보장할 수 있지만,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가진 ‘비교’의 본능이 유일한 장애물이다.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불행해진다. 절약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단 목표부터 세우자. 집을 사겠다, 1억을 모으겠다 등 내가 가치를 가진 부분에 미래 설계를 위한 목표를 설정해둬야 본격적인 절약 단계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2 생활비는 충전해서 사용하라
지역 화폐 혜택을 놓치지 말자. 2019년 기준 177개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통용되는 지역 화폐는 선불 충전 카드 형태로 운영된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의의에 충실해 10% 인센티브를 주거나 사용 금액의 일부를 환급해주기도 한다. 병원, 마트, 미용실, 카페 등 제휴를 맺은 동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생활비 중에서도 고정 소비가 발생하는 매장이 많아 생활비가 대폭 감소한다.
3 웬만하면 자동차를 사지 마라
슬기로운 절약 생활 정보를 나누는 유튜버 절약왕TV의 계산에 따르면 자동차가 있으면 한 달에 약 50만원이 증발해버린다. 유류비, 보험비, 수리비, 자동차세, 통행료와 더불어 자동차는 감가상각비가 상당하다. 외근이 잦은 직장인이 아닌 수도권 출퇴근자의 경우 평일에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주차장에서 잠자는 시간이 더 많다. 자동차의 유무는 생활비 절약에 있어 가장 큰 변수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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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계부 쓰는 습관을 들여라
절약은 반성의 또 다른 언어다. 그래서 모든 소비에는 피드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가계부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가계부는 절약 습관이 배기 전까지 쭉 사용하는 편이 좋다. 돈을 아끼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과 낭비되는 돈, 아껴진 돈을 눈으로 확인하는 건 절약 의욕에도 영향을 미친다. 매번 가계부 쓰기를 시도했다가 귀찮아서 금세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적용해보자.

●Rule 1 카테고리에 집착하지 않는다 가계부 앱을 처음 켜면 약 30~40개의 카테고리를 설정하라고 하지만, 이거 다 필요 없다. 과하게 많은 카테고리를 분류해놓으면 번잡해 보일 뿐 아니라 정리 시간만 길어진다. 관리비, 월세, 통신비와 같은 고정 지출은 하나로 분리하고 변동 지출에서는 식비, 교통비, 용돈 정도로만 분류해 5개 이상의 카테고리는 만들지 않는다. 분류를 해도 애매한 소비는 늘 발생하게 되는데, 카테고리를 만드는 대신 세부 내역을 구체적으로 써놓는 것으로 충분하다.
●Rule 2 한 달 예산을 정한다 예산 상정은 가계부의 궁극적인 목표다. 예산은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한 달 소비가 끝난 후 비교 용도로 사용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기 위해 꼭 정해야 한다. 예산을 정할 때는 최근 3개월간 통계를 활용해 현실적인 금액을 산출하자. 금액을 산출할 때는 모든 은행의 거래 내역과 계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어카운트인포’ 앱을 활용하면 수고를 덜 수 있다. 계좌, 보험, 대출은 물론 자동이체, 간편결제 서비스, 카드 명세까지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Rule 3 출퇴근 시간에만 켠다 가계부 정리에 30분 이상의 시간을 들이지 말 것. 요즘 스마트폰에 깔리는 가계부 앱은 카드와 연동되어 자동으로 내역이 기록된다. 일주일에 1~2번 카테고리에 금액이 맞게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현금 사용 내역을 추가하면 될 뿐이다. 가계부 관리는 하루 30분 미만, 한 달에 한 번 날을 잡아 예산과 반성의 시간만 가지면 된다.
5 통장 쪼개기 할 필요 없다
많은 사람의 절약 강의를 들어보면 월급이 들어온 이후 통장을 쪼개라고 한다. 하지만 절약 초보라면 지출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 굳이 여러 개의 통장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통장 쪼개다가 머리만 더 쪼개진다. 월급 통장을 기준으로. 고정 소비와 예금, 적금 등은 월급 지급 날짜 일주일 안으로 자동이체를 걸어놓고, 남겨놓은 금액을 쓰는 것으로 충분하다. 성향에 따라 통장에 잔고가 있으면 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고, 개의치 않는 사람이 있다. 내가 후자에 해당한다면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만 하나를 만들어 한 달 예산만 분류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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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절약 메이트를 만든다
오래달리기를 할 때 페이스 메이커가 필요한 것처럼 절약에도 파트너가 있으면 효율이 오른다. 솔직히 절약을 하는 게 마냥 즐거운 일은 아니니 지치는 순간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데, 이때 선의의 경쟁을 하며 의지를 불태우게 할 파트너의 존재는 큰 힘이 되어준다. 지름신 회로를 억제하고 소비 감정을 제어하는 데 감시자로서도 도움이 된다.
7 교통비를 아낀다
고정 소비에 포함되는 교통비도 아끼고자 한다면 아낄 방법이 있다.

●HOW-TO 1 교통비 조조할인 지하철과 버스 모두 오전 6시 30분 이전에 이용하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준다. 출근길 5분이 매우 소중한 걸 알고 있지만 조금 부지런을 떨면 한 달에 1만원쯤은 손쉽게 절약할 수 있다.
●HOW-TO 2 지하철 정기승차권 전철로 통근하는 사람의 경우 선불 충전 방식인 정기 승차권을 구입할 것. 서울전용정기권의 경우 30일 동안 5만5000원으로 지정 구간에서 60회 승차가 가능하다. 1250원 기본 운임 기준 44회 이상 이용하면 이득이다. 60회를 꽉 채울 경우 16번을 공짜로 이용하는 셈. 운임 거리를 기준으로 판매하는 거리비례용은 적용 거리에 따라 14단계로 나뉘며 공항철도 독립구간인 청라국제도시~인천공항 2터미널 구간을 제외한 수도권 전철 전 구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HOW-TO 3 시외버스, SRT, KTX 정기권 지난해 2월부터 생긴 시외버스 정기권은 100km 미만의 단거리 노선을 일정 기간 왕복 이용할 수 있다. 30일 기준으로 판매되며 최대 37%까지 할인된다. 코레일에서는 10일권과 1개월권으로 KTX 정기승차권을 판매하며, SRT는 지정 열차 이용 시 정상 운임의 30%를 감면해주는 회수 승차권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회수 승차권 제도는 한 달 기준 10회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HOW-TO 4 광역알뜰교통카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교통비를 절약하거나 캐시백이 되는 카드다.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카드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에는 마일리지를 2배 적립해주고, 차량 2부제 등과 연계해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영화관, 커피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8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소비 감각이 마비된다. 소비는 직접적이고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하는데 후결제 시스템인 신용카드는 예산 계산에 오류를 유발한다. 유튜버 절약왕TV에 의하면 체크카드 60%, 지역 화폐 카드 30%, 현금 10%의 비율로 소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신용카드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전월 실적 또한 족쇄가 될 수 있다. 전월 실적이 낮은 카드를 여러 개 사용해 혜택을 알차게 이용하는 건 고수의 영역이다. 카드 혜택 정보는 다음 ‘짠돌이 카페’와 네이버 ‘스사사’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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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안 쓰는 게 진짜 고수다
절약한다고 할인 사이트를 굳이 찾아다니는 행동은 금물. 할인도 결국 소비다. 소비를 부르는 혜택의 달콤함에 넘어간 휘발성 소비는 절약 초보자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다. 계획된 소비 외에는 ‘이 소비가 내게 어떤 가치를 가져다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기준으로 반드시 검증 과정을 거칠 것.
10 노머니데이를 정한다
최소 한 달에 한 번 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는 날을 정한다. 한 달에 한 번을 시작으로 점차 횟수를 늘려간다. 집 안의 음식과 물건을 재고 정리한다는 기분으로 활용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점점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갈 수도 있다. 마침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절약 성수기다. 재택근무로 교통비와 식대도 들지 않고, 약속을 만들지 않는 게 문화로 잡혀가고 있다.
11시간 제한을 노려라
유통기한이 정해진 재화라면 마감 시간을 노린다. 대형마트의 경우 마감시간이 임박하면 신선 식품을 10~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를 활용한 마감 세일 앱 라스트 오더도 활발하게 운영된다. 최근에는 유효기간 마감이 임박한 주변 식당 연계의 폭이 넓어졌고, 세븐일레븐 편의점 제품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가구와 전자 제품 같은 소모품의 경우에도 새것에 연연하지 말 것. 중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거래되는 리사이클 시티, 당근마켓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자.
12 식대를 줄여라
가장 변동성이 큰 항목이다. 1인 가구라면 변동 지출 안에서 가장 줄이기 쉬운 게 식대다. 배달 음식과 외식만 줄여도 아끼는 돈이 꽤 된다. 할인의 폭이 큰 대량 구입과, 이동 시에는 소소한 간식을 싸서 다니는 것이 식대를 아끼는 방법. 출근길에 습관적으로 편의점에서 사 먹는 캔커피, 사무실 간식 창고의 초콜릿을 애초에 대량으로 구매해놓고 이동 시 견과류와 과일 같은 간식을 구비해 유혹을 떨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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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파킹 가까운 주차장을 찾아주는 동시에 주차비까지 한눈에 확인하는 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며 앱 자체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주차권을 시간권, 일일권, 정기권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2 팔라고 모바일 쿠폰, 상품권 중고 거래 앱. 안 쓰는 쿠폰을 팔 수 있고 필요한 쿠폰을 싸게 살 수도 있다. 채팅을 통한 개인 간 거래로 이루어지지만 구매자가 구매를 확정하기 전까지 판매자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으며, 출석과 거래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마일리지를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3 머지 포인트 티몬, G마켓, G9와 같은 소셜 사이트에서 바우처를 구입한 후 앱에 등록해 현금처럼 사용하는 서비스. 바우처는 평균 1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된다. 포인트 사용처가 프랜차이즈 매장 위주로 설정되어 있으며, 위치 기반으로 주변의 사용 가능한 매장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통신사, 카드사, 멤버십 할인과도 동시 적용되어 중복 할인이 된다.
4 니콘내콘 기프티콘계의 플리마켓. 개인 간 거래가 아닌 앱 자체에서 매입 후 판매하는 형태로 거래가 신속히 이루어진다. 사고 발생 시 100% 환불을 보장하는 덕분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페, 편의점, 마트, 문화생활, 피자, 햄버거 등을 500원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5 AIA Vitality× T건강습관 걷는 만큼 SKT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앱. 걸을수록 적립되는 포인트를 활용해 통신비 할인, 커피, 할인 쿠폰 발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통신비의 경우 한 달에 최대 1만2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식품을 구입해야 할 때 앱 내에서 구입을 해도 통신비가 할인된다.
6 오일나우 한국석유공사와 제휴해 전국 주유소의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로 기름값, 거리 등을 계산해 최적의 주유소를 추천해준다. 가까운 거리의 비싼 주유소와 먼 거리의 저렴한 주유소 사이의 고민을 숫자로 접근해 객관적인 결론을 내려준다.
7 반반택시 동승 중개 서비스로 심야 할증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 거리에 따라 장거리, 단거리를 선택해 매칭률이 높고 탑승 시 좌석의 위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친 동성끼리만 매칭된다는 점에서 안전하기까지 하다.
8 멤버십 위젯 포인트는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약법이다. 멤버십 위젯은 흩어진 포인트를 하나로 정리해주는 앱이다.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위해 일일이 깔아야 했던 앱을 멤버십 위젯 하나로 해결한다. 기프티콘의 유효기간 알림 설정 기능까지 탑재했으며, 와이파이나 LTE 속도에 구애 받지 않아 계산대 앞에서 기다려야 할 일도 없다.

#재테크 #가계부 #앱테크 #절약 #생활비 #용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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