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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20.11.14

언택트 라이프에 각광받는 자격증

입시지옥도 옛말이 될 듯하다. 학위가 취업을 책임져주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고 회사는 전문가를 원한다. 그 어느 때보다 전문 자격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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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이직, 전직 등 12번의 직업적인 변화를 겪는다.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고용제도와 산업이 빠르게 변화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현재 초등학생의 65%가 현재는 없는 회사와 직업에서 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다빈치연구소 소장이자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는 “기존의 학사, 석사, 박사 학위는 24개 이상의 실용적인 자격증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했다. 학위가 커리어를 책임져주지 않는 시대가 열린다. 각자가 지닌 전문성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자격증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된다. 미국에서는 이미 IT 기술 관련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유명 대학 출신 대졸자의 연봉을 추월했고 비관련 자격증을 가진 사람보다 2배 이상 연봉이 높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과 메커니즘이 쏟아진다. 또 언택트 라이프까지 확산되는 지금, 당신이 주목해야 하는 산업과 자격증은 무엇인지 꼽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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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보이지 않는 부동산을 관리하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이 늘면서 클라우드 시장도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딩교육이 초등교육시장에 붐이었다면 이제는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으로 관심이 쏟아진다. 코딩이 실무진의 영역이라면 클라우드는 관리자의 영역이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IT 자격증 중 상위 4개가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이며, AWS(Amazon Web Services)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을 보유하면 최소 연봉 13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AWS 공인 자격증은 크게 4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에서도 난이도에 따라 시험이 나뉜다. 그중 기초에 해당하는 ‘클라우드 전문가’는 하루 7시간 교육으로도 취득이 가능하고, 그다음 단계의 시험이자 AWS 서버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솔루션 아키텍트 어소시에이트’ 자격증은 3일 21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Big Data 당신의 삶이 곧 지표
물건을 구입한 내역부터 포털 사이트 검색 기록, SNS의 사소한 피드 하나까지 미래와 경제를 예측하는 소스로 활용되는 요즘, 빅데이터 전문가 자격증과 관련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통계학이나 수학, 컴퓨터를 전공했더라도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관리 언어 및 설계 기법 그리고 비즈니스 컨설팅에 대한 이해를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격증 취득과 공부가 필요하다. 정부 역시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정부 지원 사업으로 선정해 국비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이전까지 빅데이터 전문가는 민간자격증 취득만 가능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빅데이터 분석기사 시험을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신설해 체계적으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자격증 취득 후에는 빅데이터 관리 부서부터 마케팅, 시스템 개발 기업까지 다양한 곳으로 취직 및 이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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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집이 곧 로마이자 뉴욕
활황이 계속될 것 같던 여행산업이 코로나19로 셧다운되었다. 한국여행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2월 기준 국내 주요 여행사의 피해액만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합산 364억원에 달한다. 산업의 위기가 길어지면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술을 혼합해 가상체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통신사를 중심으로 여행 VR 콘텐츠를 개발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또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체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일본의 여행 엔터테인먼트 회사 퍼스트 에어라인은 도쿄 시내 이케부쿠로에 실제 항공기 좌석을 설치한 공간을 마련해 승무원의 안내, 기내식, 착륙 등 비행 서비스를 비롯해 도착 안내방송 이후 VR 기기를 착용한 채 해외여행지를 경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덕분에 VR, AR 오감 인터랙션 개발자가 유망 직업으로 꼽힌다. 보고 듣고 느끼는 가상현실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는 오감 인터랙션 개발자는 사용자의 감각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현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VR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연구하며 장시간 VR 기기 착용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의 신체 변화까지 고민하는 일을 한다. 현재 정부, 기업 모두 오감 인터랙션 개발자에 대한 니즈는 있으나 국가공인자격증이나 정규 교육과정, 학과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미지의 영역이다. 3D팩토리 등의 산업 관련 기업들은 현재 채용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등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인재를 찾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VRAR산업협회 등에서 관련 교육 및 컨퍼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중구에 10월 새로 신설된 창업인큐베이터, 메이커스페이스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VFX(시각적 특수효과), VR 기술 등의 홍보, 교육 공간을 마련했으니 문을 두드려보자.
Transportation 운전대 없는 미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꽉 막힌 도로에서 피로감이 상당해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진다. 자율주행 자동차용 정밀 도로지도는 전년 대비 284.8% 늘어나 6700km나 구축되었다. 민간자격증이지만 AI자율주행운전지도사도 지난해 신설되었다. 자격증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은 들지만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다. 자율주행차 기술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센서로 도로 상황을 감지하고 처리하는 것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핵심이다. 그만큼 딥러닝, 그래픽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초심자가 이 같은 분야에 도전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 중 ‘파이썬’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파이썬 마스터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천천히 공부를 시작해볼 것. 주행이나 작동에 관심이 있다면 자동차 대신 드론 조종에 도전하자. 꽉 막힌 도로 대신 하늘을 날며 물류,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아마존, 월마트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GS칼텍스가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 덩달아 드론 조종 자격증도 인기인데 현재 한국에만 취득자가 3만 명에 달한다. 1만9613명이었던 지난해 대비 66.6%나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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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 미래는 자연에
9년 만에 세계 인구가 8억 명이 늘어 78억에 이르자 인간이 인류 생존의 위험 요소로 등장했다. 게다가 자연재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인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높아져 많은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이 농업에 투자 및 개발을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농업 역시 대규모 농작 대신 소규모 다품종 재배 방식으로 변하며 많은 실험과 시도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전보다 품이 많이 드는 농사 방식의 증가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농부 고령화 문제가 결합되면서 농작업 안전사고도 늘어났다. 농부 및 관련 종사자의 안전사고,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농작업안전보건기사 시험이 신설되었다. 필기, 실기 시험 과정을 거쳐 취득 후에는 농인법인이나 관청에서 안전보건 관리자, 보건교육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대도시를 떠나 로컬 라이프를 꿈꾼다면 제2의 직업으로 도전해봄 직하다.
Refugee 시민권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국경을 넘는 일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다. 그럼에도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난민. 난민법이 제정, 시행된 2013년 1574건이었던 난민 신청 건수는 2019년 1만5451건으로 10배가량 급증했다. 난민으로 인정받으려면 출입국항 난민제도에 따라 공항이나 항만 등에서 난민신청서를 출입국외국인청장에게 제출하고 결정 권한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위임받은 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난민인정심사회 토의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현재는 난민 전문 통역인이 93명에 불과하며 모든 난민신청서를 영어로 접수한 후 추후 제3국 언어의 통역 가능자를 구해 신청자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엉터리 통역, 허위 면접조서 등도 함께 문제로 꼽히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가 지난 8월 난민 전문 통역인 자격 제도를 2022년부터 도입하고 양성기관을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통역가는 외국어뿐 아니라 국가적 이슈를 빠르게 캐치하고 난민 신청자의 일상어를 법률용어로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아직 어느 기관이 난민 전문 통역인 자격제도와 교육을 담당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사법통역사, 관광통역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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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순살브리핑’
전 세계의 금융, 경제 뉴스를 살코기만 발라준다는 순살브리핑(www.soonsal.com) 뉴스레터. 모건스탠리 홍콩지점에 근무했던 에디터들이 어려운 경제, 시사용어 대신 신조어와 요약 메모 방식으로 뉴스를 쉽게 설명해준다. 금융, 경제에 관심이 많다면 구독해볼 것. 핀테크처럼 지금 당신이 주목해야 할 분야와 해야 할 공부가 떠오를지도 모를 일이다.
2 핸드폰으로 이뤄지는 모든 일에 대하여 ‘모비인사이드’
애드테크,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모비인사이드 (www.mobiinside.co.kr) 는 그들이 현업에서 느낀 인사이트와 모바일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확도 높은 가상 비서 만드는 법, 이탈을 줄이는 상세페이지 디자인 방법, 데이터 관련 주목할만한 직업 등 현실과 밀접한 정보를 제공한다.
3 글로벌 기업은 어떻게 움직일까? ‘데일리 트렌드’
하루 아침에 주식부자가 탄생하고 대기업 항공사가 사라지는 요즘, 데일리트렌드(www.dailytrend.co.kr)는 이케아의 중고사업 시작, 영화관 산업의 붕괴처럼 글로벌 기업들의 트렌드 추이를 소개한다. 또 마케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드리븐처럼 당신이 주목해야 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소개한다.
4 오피니언 리더의 견해가 궁금하다면 ‘빅 씽크’
너무 많은 정보와 뉴스가 쏟아져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정답은 없지만 그럼에도 공신력 있는 사람의 의견이나 혜안이 궁금해진다. 빅 씽크(www.bigthink.com)는 인터넷 포럼에서 시작한 미국 지식 사이트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터뷰, 프레젠테이션, 토론을 통해 지식을 전달한다. 뇌 과학, 동물권, IT 기술 등 시대를 이끌거나 떠오르는 키워드에 대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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