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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016.03.31

반듯한 청춘, 이특

전문MC보다 야무지게 말하고, 가수니까 당연히 노래를 잘하고, 13명이나 되는 사내애들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는 아이돌의 변종, 이특. 매일매일 환한 미소로 방송 어딘가에서 뛰고 있는 이 남자. 그는 반듯해서 오히려 특이한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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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 재킷과 블랙 니트 베스트, 그레이 팬츠는 모두 버버리 프로섬.

길고 긴 연습생 시절을 거쳐 일단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달면 대중들은 결코 그들이 나이를 먹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군대를 가거나 연기자라는 티켓을 쥐고 그 틈에서 빠져나오기 전까지는. 노란 머리에, 중고등 학생들의 사연에 울고 웃는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하며, 늘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라고 인사하는 이특은 유독 아이돌 나이 건망증 특급 공식이 적용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 이특의 나이 29세. 그도 나이를 먹었다. 세월과 함께 방송에서도 조금씩 자신만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는 늘 열심이다. 강심장의 특아카데미를 보며 재치발랄함에 웃어 넘어가다가 그 준비성에 또 한 번 놀라고. 5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도 그렇고, 본업이 가수이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진지한 태도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도 그랬다. 가장 말 많은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기 때문에 늘 인터넷 기사가 따라다니고, 13명의 거대 군단 슈퍼주니어 리더를 맡고 있기에 그의 진심은 늘 뭔가에 가려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게다가 그의 속내가 담긴 어떤 인터뷰 기사도 볼 수 없었다. 아이돌을 직업으로 삼아 6년을 넘기고, 이제 진행자로서 인생의 두 번째 스테이지를 준비하는, 반짝거리는 의욕을 불태우는 남자 이특을 만나보고 싶었다. 실제로 만난 그는 개인 시간에는 매니저 형과 사우나를 가는 심심한 청년이었으며, 가족들을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어하는 건실한 남자였으며, 월급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고 힘을 내는 보통의 사람이었다. 그의 야성적인 매력을 파헤치겠다며 가열차게 시작한 인터뷰는 그의 성실함으로 인해 어떤 질문을 해도 결국 활동 얘기로 돌아가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했지만 뭐 어떤가, 그것 역시 성실한 이 남자 이특의 현재인 것을. 참으로 반듯한 이특은, 소년과 남자 사이 어딘가에 철든 피터팬처럼 서 있었다.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이 아니라 2011년을 함께 살고 있는 29세 남자 이특의 모습이 궁금했다.
개인 인터뷰는 특아카데미 이후로 처음이다. 29세라… 아직 어색하기만 한 숫자다. 데뷔한 지 햇수로 7년차지만 아직 20대 초반 같은데 어느 순간 라디오 진행을 하다가 ‘요즘 애들’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더라. 그러고 보니 학교를 졸업한 지는 벌써 10년이다. 항상 슈주 멤버들과 왁자지껄하게 지내서 혼자 있으면 어색하기만 하다. 오늘 화보 찍을 때도 주변에서 잘한다고 하는 말에 부담을 느꼈다. 못하니까 잘해야 한다고 말하는 걸로 들려서.

방송을 하면서 스스로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 좀더 밝아졌고, 좀더 긍정적이 되었다. 연습생 기간이 길어서 그때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불확실성과 싸웠는데, 지금은 열심히 하면 내가 한 만큼 돌아온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긍정적인 방향의 생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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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레더 카디건과 블랙 레더 팬츠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화이트 티셔츠는 코데즈 컴바인 + 베이직.

방송에서 늘 밝고 쾌활하다. 실제 성격은 어떤가.
원래 말이 별로 없다. 대신 카메라만 들어가면 ‘와아~’ 이렇게 된다. 방송 불이 들어오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내가 유일하게 망가질 수 있는 때가 방송하는 시간이다. 이특은 나댄다, 깝이다 그런 얘기를 듣는데 실제 성격은 반대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런 내 모습이 즐겁고 좋다.

그렇다면 방송할 때 자신의 모습이 더 좋은 건가.
가끔은 좀 그렇다.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사람들이 웃으면 되게 희열을 느낀다. 사실 개그맨들이 느끼는 감정일 텐데. 무대에서 멋지게 춤추는 것도 좋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버라이어티 방송 하다가 소위 빵 터졌을 때, 진짜 뿌듯하고 행복하다. 잠자기 전에도 ‘오늘 그 멘트 정말 잘 쳤어’ 생각하며 좋아한다. 연예인은 보여지는 직업이다. 실제 내가 말이 없는 성격이더라도 지금처럼 밝은 사람으로 비춰졌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한 번이라도 더 웃고 희망을 가지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 중에 이건 내가 아닌데 싶은 건 없는지.
없다. 그렇게 보여진 것도 나의 일부분이다.

마치 광고 카피나 기사 제목처럼 앞뒤가 똑떨어지는, 언어 유희성 멘트를 잘 뽑아낸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공들여 준비한 느낌이랄까. 이런 멘트는 누가 준비하는 건가.
직접 준비한다. 멤버 은혁, 신동과 같이 하고 작가 누나들로부터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 예전에 붐 형이 군대 가기 전에는 같이 리허설도 하고 그랬다. 특아카데미는 신동이 라디오 끝나는 3시쯤 모여서 아이디어 회의하고 음악 작업을 한다. 각자 맡은 고유의 파트가 있다.

재치 있는 멘트를 치기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멤버끼리 말장난을 심할 정도로 한다. 우리가 평소 하는 말장난을 동방신기나 샤이니에게 치면 못 받아들일 정도다. 명언을 되게 좋아해서 명언 책만 한가득 있기도 하다. 좋은 명언은 반복해서 읽고 덮어놓고 외운다. 그리고 그날 어떻게 해서든 라디오에서 멘트를 친다. 그러면 내 것이 되는 것 같다. 최근에는 전유성 선생님의 수업도 듣고 있는데 MC로서 좀더 다양한 생각을 갖게 되었다. 가령 봄 하면 생각나는 100가지를 써오는 것이 숙제다. 처음에는 진달래, 개나리, 아지랑이 등 단순한 것만 떠올랐는데 나중에는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남들과는 다른 단어들이 나왔다. 평소에 내가 저 사람이라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많이 해보고 있다.

방송이라는 일 때문에 하는 노력들이지만 개인적으로도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겠다.
생각이 깊어지고 착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 국민 MC라 하면 강호동, 유재석일 텐데 그분들 방송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평소 생활 역시 정말 바른 생활이다. 나도 저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했고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술자리에 부르면 “형, 저 국민MC 되려면 그런 곳 안 나갑니다” 하고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게 되었다(웃음). 평소 방송에서 하는 말, 약속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있다.

현재 예능 방송 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 가수와 MC 중 어디에 무게를 실을 예정인가.
MC 쪽으로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 지난 3개월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곧 군복무를 해야 하니 가기 전에 팀 활동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콘서트를 할 때면 희열이 느껴져서 역시 내가 하고 싶은 건 가수였는데 싶지만 결국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건 MC이다.

MC로서 자질을 발견해준 터닝포인트가 된 방송은 무엇인가.
일반인들이 나와서 싸우고 마이크 던졌던 <러브 파이터>라는 프로그램. 처음으로 누구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이다. 이때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다.

라디오나 예능은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나.
<별밤> <볼륨을 높여요>를 들으며 자랐고, 라디오 DJ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또래 친구들처럼 학교 생활, 사회 생활을 못했다. 그래서 청취자가 공감할 수 있는 또래의 경험을 털어놓는 부분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서 간접 경험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라디오를 진행한 지 벌써 5년이 넘어서 이제는 때가 되면 가야 하는 학교 같다. 초등학교, 중학교 모든 개근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나의 착실함을 드러내는 것 아닐까 싶다. 라디오는 언젠가부터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았고 가끔 스케줄이 빌 때면 오히려 그 시간에 어쩔 줄 몰라 한다. 동해가 오죽하면 나가서 사람들 좀 만나라고 할까. 하지만 체력적으로 지치니까 라디오 끝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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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재킷과 블랙 팬츠는 버버리 프로섬, 프린트 티셔츠는 푸마 블랙스테이션, 선글라스는 존 갈리아노 by 인터내셔널, 슈즈는 아쉬.

개인 시간은 전혀 없는 건가.
라디오 끝나고 돌아오는 시간이 개인 시간이다. 보통 매니저 형이랑 사우나에 간다. 항상 멤버들과 함께 있고 특별히 친한 연예인도 없다. 핸드폰에 연예인 연락처가 많지만 막상 전화할 사람은 없다. 대중들은 방송만 같이 해도 친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각자 너무 바쁘다.
아…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지금은 멤버들이 모두 중국에 가 있어서 숙소에는 희철이와 나밖에 없다. 얼마 전에 넓은 숙소로 이사를 갔는데 각자 양 끝방에 있다.

연예인을 직업처럼 열심히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SM컴퍼니 슈주팀 이특 팀장처럼. 연예인을 직업으로 삼고 산다는 건 어떤가.
많은 연예인들이 스케줄이 힘들다, 연예인으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하지만 반대로 나는 행복하다. 분명히 힘들고 외로운 점도 많다. 하지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이렇게 좋은 직업이 어디 있나. 간혹 대중들로부터 쓴소리, 안 좋은 얘기도 듣는다. 하지만 그건 관심이 있다는 의미이고, 대중이 보는 건 결국 TV 속 연예인이다.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으면 나도 당연히 그런 얘기를 던졌을 거 같다.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당신이 꿈꾸었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일치하는가.
거의 일치한다. 서태지를 보면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HOT를 보면서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남자는 그런 게 있다. 어떤 한 사람에게 목숨을 바칠 정도의 의리를 가지는 것. 예전에 아는 형으로부터 가수라는 직업은 오래갈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수명이 짧은 직업이기도 하므로 너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라는 조언을 들었고, 그때부터 MC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 그 형이 나에게는 그런 존재다. 덕분에 지금 내가 하는 일들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차근차근 활동하다보면 나중에 더 나은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일할 수 있는 것 같다.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본 적 있는가.
자주 그려본다. 10년 뒤면 39세다. 결혼을 했을 것이고. 욕심인데 10년 후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MC가 되고 싶다. MC 하면 바로 이특이라는 이름이 나왔으면 좋겠다. 신랑감 1위, 이런 것도 좀 해보고 싶다.

그럼 결혼한 모습을 상상한 적이 있는지.
어유, 많이 했다.

어떤 남편의 모습일까.
결혼은 정확히 35~37세 사이에 할 것이다. 군대를 30세에 갈 것 같으니 제대하면 32세, 자리 잡으려면 2년 걸릴 테니 34세, 그리고 결혼을 하고 39세에 국민 MC가 되는 거다. 자상한 남편도 되고 싶지만 아이한테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누가 일 끝나고 놀러 가자 그래도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가족밖에 모르는 팔불출 모습일지도 모르는 그런 남편 말이다. 어렸을 때 아빠의 사랑에 목말라 있었기 때문에 내 아이가 나를 좋아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여자친구한테는 어떤 스타일의 남자친구인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퍼주고, 되게 잘해준다. 그래서 떠난 사람도 있다. 주변에서 여자는 너무 묶어두면 도망간다고 해서 느슨하게 풀어주었더니 진짜 도망갔다(웃음). 어떻게든 잘해주려고 하는데 소심한 면도 없지 않아서 내가 준 사랑만큼 상대방이 표현하지 않으면 쉽게 상처도 받는다.

아이돌 가수는 보여지는 화려함 때문에 음악성을 인정받는 게 어렵다. 그래서인지 예능에서 진지하게 노래하는 당신의 모습이 오히려 신선했다.
<오늘을 즐겨라>에 나갔을 때 진짜 떨렸다. 심사위원으로 나왔던 휘성 형 때문이었다. 처음에 가수를 꿈꿀 때는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휘성 형같이, 멀게는 이승철 선배님같이. 그랬던 내 모습을 휘성 형은 너무 잘 안다. 한번은 너무 방송에 무게를 두는 내 모습에 대해 실망했다고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먹고살려다 보니 이렇게 되었어요, 웃으며 넘겼지만 씁쓸했고 미련도 있다. 정말 노래 잘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나보다 잘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멤버수가 많다 보니 어느 순간 분업이 되었다. 노래하는 멤버, 방송하는 멤버, 그렇게.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놓아버린 것 같다.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
5집. 올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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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말고 다른 관심사는 없나.
없는 것 같다.

슈주는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다 들었다.
멤버들이 활동을 오래 하다보니 부모님께 집 사드리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관심이 많아졌다. 강남, 강북, 강동 지역, 건대, 자양동 등지 시세는 빠삭하게 안다.

마음에 위안을 주는 장소는 어디인가.
내 방과 차 안이다. 4집 활동할 때는 헬스클럽이었다. 당시에 나름 열심히 운동을 해서 새벽 시간이든 언제든 트레이너와 운동을 했었다. 아, 정말 재미없게 사는 것 같다.

일과 삶이 분리가 안 되는 것 같다.
한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나 혼자 이렇게 일을 해야 하나 그런 생각. 하지만 그러다가도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이렇게 말하다보니 내가 진짜 워커홀릭 같다.

내년이면 30세가 된다. 30세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나.
예전에 30세가 되면 아저씨가 되는 줄 알았고, 당연히 결혼한 가장이 되어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가까이 오고 나니 별것 아니구나 싶다. 매년 김광석의 ‘서른즈음에’가 달리 들리는 걸 보면 감성도 달라지고 있나 보다. 예전에 호동이 형이 이 세상에 어른이란 단어는 잘못된 것 같다고,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더라도 20대의 감성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씀한 적이 있다. 남자 여자는 있어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른이 되는 건 없는 거라고. 나이란 건 숫자에 불과한 것 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삶에 시큰둥해진다. 한 번이라도 더 웃기 위한 노하우를 전해달라.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 보시길. 처음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보는지 몰랐다. 그런데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절로 웃음이 난다. 그리고 사랑하시길.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웃게 된다. 마지막으로 돈을 많이 벌면 웃게 되는 거 같다. 나 역시 활동이 힘들다가도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면 힘이 난다. 주기적으로 정산을 하는데 활동했던 내역이 쭉 써 있다. 그걸 보면 활동했던 게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찰리 채플린이 ‘인생은 가까이 보면 비극일지 모르지만 멀리 보면 희극이다’라고 말했다. 지금 느끼는 것들이 힘들고 짜증나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웃어넘길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연습생 시절에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했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지금 이렇게 잘 닦아 놓으면 10년 뒤에 웃고 있지 않을까.

얼굴선이 고운데 스스로 얼굴에 만족하나.
그런 생각 안 한다. 오히려 여기 좀 고치면 괜찮아질 텐데? 그런 생각한다(웃음). 나도 남들처럼 똑같이 원빈, 장동건 같은 얼굴이 부럽다.

노력해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후배를 양성해보고 싶다. 방송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지금까지 배운 걸 가르쳐주고 싶다. 어떻게 보면 롤모델이 이수만 선생님일 수도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편견을 갖고 있는 건 알지만, 내가 선택한 회사이고 일이 좋아서 열심히 하고 있는 곳인데 그런 좋지 않은 시선들이 조금은 아쉽다.

<싱글즈>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25세를 생각해보면 돌아가고 싶고, 35세를 생각하면 존경스럽다. 살면서 좋은 일, 힘든 일 다 이겨내고 있을 테니까. 나는 사랑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사랑을 많이 해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아, 그리고 현빈 씨 좋아하시는 거 조금만 떼어서 이특도 많이 사랑해달라.
#화보 #스타 #인터뷰 #슈퍼주니어 #이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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