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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021.05.29

가족의 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끈끈해지는 우리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다.


신우석 & 신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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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셔츠 준지 53만원. (오른쪽) 재킷 메종키츠네 by 비이커 91만 5000원, 톱 코스 8만 9000원.
광고 제작사 ‘돌고래 유괴단’을 이끄는 신우석과 패션 사진가 신유나. TV 앞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성장한 남매는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의 길에 들어섰다. 신우석은 학창 시절 영화 <화양연화>에 빠져 영상이라는 매체에 몰두했고 신유나는 패션 사진의 매력에 압도됐다. 여느 남매들처럼 애정을 표현하는 데에 어색함이 감돌지만, 카메라와 창작이라는 공통점 아래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상황을 리딩 하는 능력은 무척 대조적이다. 자율적이고 즉흥적인 방식으로 창작물을 내놓는 오빠에 비해, 동생은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하는 작업을 선호한다고. 각자 다른 분야에서 뜨겁게 활약하는 남매는 멀지 않은 미래에 선보일 공동 프로젝트를 조심스레 약속해본다.

김동림 & 이건율 &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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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재킷 레이 by 매치스패션 60만원대, 점프수트 머테리얼 by 무이 가격미정, ‘벨에포크’ 컬렉션 이어링과 네크리스. 링과 브레이슬릿 모두 다미아니 가격미정. (오른쪽) 팬츠 자라 5만9000원, ‘메트로폴리탄’ 네크리스 다미아니 가격미정. (가운데) ‘벨에포크’ 네크리스 다미아니 가격미정.
‘1호, 2호 모두 함께여서 더 좋았다.’ 다미아니 김동림 지사장이 소감을 전했다. 중학교 1학년생 아들 이건율과 반려견 코코 이야기다. ‘작귀소존(작고 귀엽고 소중한 존재)’이었던 첫째가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나란히 사진 찍을 기회가 줄어든 탓에 새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둘째 아들로 불리는 귀여운 요크셔테리어 코코가 가족이 된 지는 4년이 되었다. 건율과 둘이 물고 뜯고 싸우는 모양새가 영락없는 형제 사이다. 단란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비결은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치킨데이’. 치킨을 먹는다기보다 늦게라도 가족이 다 같이 모이는 시간을 갖는 거다. 지금은 주말마다 캠핑카를 끌고 바다를 보러 가거나 불꽃놀이를 할 수 없으니까. 가족 모두가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는 시기가 얼른 돌아오길 바란다.

오영주 & 오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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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셔츠와 베스트 각 5만9000원 모두 자라, 팬츠 유니버셜 웍스 가격미정, 샌들 오니츠카 타이거 22만원. (오른쪽) 슬리브리스 톱과 팬츠 모두 살바토레 페라가모 가격미정, 샌들 지안비토 로시 101만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오영주는 이 문장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지녔다. 특별할 것 없던 삶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예능 <하트시그널 2>에 출연을 결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변화에 목말라 있던 찰나 기회가 찾아왔고, 또 다른 기회가 겹쳐 새로운 꿈을 꾸는 발판이 됐다. 오영주의 유튜브 콘텐츠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던 오영근은 누나의 선택을 묵묵히 응원한다. 앞에서는 무심한 척 툴툴대지만 누나가 힘들 때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나무 같은 존재이길 자청한다. 외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누나와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동생의 전형이다. 서로를 심심할 때 괴롭히는 사람, 혼자 밥 먹기 싫을 때 같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무심함 속에는 신뢰와 다정함이 묻어난다.

김외밀 & 이셋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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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톱 자라 10만9000원, 스커트 발리 가격미정, 네크리스 자라 2만5000원, 부츠 지미추 178만원. (오른쪽) 코트 410만원, 셔츠 94만원, 팬츠 114만원 모두 구찌, 스니커즈 컨버스 8만9000원.
지난해 10월의 마지막 날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한 알의 밀알이 열매를 맺어 사람을 돕는다는 뜻의 ‘외밀’과 깜깜한 밤에 길을 안내하는 세 개의 별에서 이름을 딴 ‘셋별’이라는 예쁜 한글 이름은 그 의미까지도 서로 닮았다. 함께 여행을 다니지 못해 아쉽지만 대신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스튜디오에 있던 빈티지 스피커와 LP들을 집으로 옮겨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춤도 추고, 동네에 있는 맛집을 하나씩 격파하는 재미도 있다. 신혼에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 포토그래퍼 남편이 직접 찍은 웨딩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리마인드 사진을 찍어 하나의 컬렉션처럼 모으고 싶다고. 갖춰 입을 필요 없이 그날 입고 있는 옷으로 담백하게 찍는 것이 포인트다.

정재옥 & 정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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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재킷 포츠 1961 가격미정, 스커트 끌로디피에로 36만9000원. (오른쪽) 재킷 21만5000원, 팬츠 17만5000원 모두 코스.
세 살 터울의 자매는 패션을 매개로 따로 또 함께 일한다. 그 시작은 6년 전. 각각 18년, 13년간 패션계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웨딩 컨설팅 브랜드 제인마치를 론칭했다. 비슷한 것은 취향과 외모뿐. 결단력과 추진력이 남다른 언니 정재옥은 외적인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성격의 동생 정재인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아티스틱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서로 다른 성격 탓에 물론 다툼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응원해 줄 수 있는 든든한 존재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자매는 요즘 각자의 비즈니스로 무척 바쁘다. 정재옥은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제인마치 메종과 패션 브랜드 제인마치 트래블을, 정재인은 페인팅에 열중하며 사진가인 남편과 협업한 아트 프로젝트 존&제인 스튜디오를 준비 중이다.
#인터뷰 #자매 #가족 #남매 #부부 #5월 #패밀리 #가정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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